SK텔레콤, AI 기반 신규기능 추가 ‘T전화’ 대화 편의성 높여
SK텔레콤, AI 기반 신규기능 추가 ‘T전화’ 대화 편의성 높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09.07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티 통해 기본적인 질문 답변 외에도 데이터 선물하기 등 서비스 이용
SK텔레콤이 공개한 보이스뷰 대화 화면.
SK텔레콤이 공개한 보이스뷰 대화 화면.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이 AI로 더 똑똑해진 ‘T전화’ 전 국민 대화 편의성을 높인다. SK텔레콤은 스마트한 통화 앱 T전화가 AI 기반 신규 기능을 추가한 ‘T전화 10.3.0 버전’을 6일 출시해 고객들의 대화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을 응대하는 AI 챗봇 ‘SK텔레콤 채티(이하 채티)’, 음성 통화와 텍스트 소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보이스뷰(Voice View)’ 등을 추가해 고객의 전화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채티는 고객이 T전화 앱 안에서 1:1로 상담할 수 있는 챗봇으로 실제 고객이 채티에게 “요금조회”라고 입력하면 현재 실시간 이용요금, 당월 청구요금을 답변 받을 수 있다. 고객은 T전화의 채티를 통해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 외에도 데이터 선물하기, 리필 쿠폰 사용하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채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던 고객이 상담사와의 직접 채팅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담사를 연결하는 기능까지 지원해 고객이 원활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채티를 통해 고객이 고객센터 상담사와의 통화 연결을 기다리지 않고, 확인하고 싶은 내용을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각/언어 장애인 고객이 상대방의 전화를 보이스뷰로 받을 경우, T전화가 발신자의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해 통화 내용을 메신저 창에 전달한다. 발신자는 청각/언어 장애인 고객이 작성한 텍스트를 누구(NUGU)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통화에 사용되는 누구(NUGU) 음성은 T전화 설정에서 변경할 수 있다.

SKT는 지난 7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와 보이스뷰 기능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허정훈 협회장은 “보이스뷰의 음성/텍스트 전환 기능은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획기적인 기능으로서, 통화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는 앞으로 보이스뷰 기능을 전화받기 곤란한 상황(회의·대중교통 등)에서 사용을 원하는 전체 고객들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SKT는 양쪽의 음성 통화 녹음 내용을 AI 기술을 통해 화자를 구분하고,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통화녹음’ 기능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