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대중예술인 한자리에… 대한노인회 예술단 창립
원로 대중예술인 한자리에… 대한노인회 예술단 창립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9.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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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중앙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노인회 예술단 창립식이 진행됐다. 

안다성‧남일해‧윤항기‧방일수‧한무‧이상용 등 대거 참여

"대한노인회 조직 통해 경로당 순회 공연 등 다양한 활동"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우리나라 대중예술에 한 획을 그은 예술인들이 대한노인회 이름 아래 뭉쳤다. 원로가수 안다성, 조용필의 ‘허공’을 작곡한 정풍송 등이 참여하는 ‘대한노인회 예술단’이 탄생한 것이다.

9월 9일 중앙회 3층 대강당에서는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가 후원하는 ‘대한노인회 예술단’ 창립식이 열렸다.

김병찬 전 KBS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창립식에는 김호일 회장을 비롯해, 가수 안다성‧남일해‧김용만‧박재환‧쟈니리‧윤항기‧장미화, 작곡가 정풍송‧김지평‧이종수‧박현우, 교통장애인협회 이기도 사무총장, 박연숙 부이사장, 탤런트 김종결, 코미디언 방일수‧한무‧김소웅, 영화배우 이해룡‧김용인‧김국현‧한태일‧박동룡, MC 이상용 등이 함께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왼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왼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호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노인회 예술단’ 창립은 대한노인회가 자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사로서 석현 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 이사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전국의 경로당과 대한노인회의 운영체제를 통해 순회공연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석현 이사장은 “과거 극장쇼를 보러오던 관객들 중에는 원로 예술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는 그때 받은 고마움을 돌려줘야 할 때”라면서 “경륜을 살려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원로영화인 이해룡은 “원로 배우들과 가수들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창단을 위해 협조해 주신 김호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가수 대표로 나선 남일해도 “김호일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합심해서 남은 열정을 국민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

정풍송 작곡가도 “많은 경험이 있었던 분들이 국가 발전과 국민들의 여흥에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서는 ‘대한노인회 예술단 창립요강 채택에 대한 건’이 발의돼 통과됐고 ‘임원선출에 대한 건’은 코로나19에 따른 집회의 제한으로 향후 정상화될 때까지 석현 이사장에게 운영 전반을 일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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