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지원재단, KAC공항서비스와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진행
노인지원재단, KAC공항서비스와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 진행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1.09.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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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팔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직무대행과 탁여송 사무처장(왼쪽에서 3, 4번째)이 김금렬 KAC공항서비스(왼쪽에서 두번째) 대표와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등촌대림아파트경로당 창문 교체 등 대대적 보수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림아파트 경로당. 1995년 들어선 이곳은 3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면서 창문을 비롯해 곳곳이 노후화됐다. 창문이 잘 닫히지 않아 회원들은 여름과 겨울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러한 고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노인회 노인지원재단과 KAC공항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대대적인 보수를 단행하게 된 것이다. 탁여송 노인지원재단 사무처장은 “새단장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노인지원재단과 KAC공항서비스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림아파트 경로당의 노후화된 시설 보수에 나선다고 9월 14일 밝혔다. 노인지원재단이 추진하는 경로당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KAC공항서비스가 지정기부형식으로 지원한 350만원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대림아파트경로당은 9월 10일부터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낡은 창문을 모두 교체하고 기존 현광등보다 밝은 LED등으로 교체된다. 또 세월의 흔적으로 가득한 내부도 도배를 통한 쾌적한 환경으로 변신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KAC공항서비스에서 300만원을 내고 부족한 50만원은 김금렬 대표가 노인복지를 구현하는 마음으로 자비로 기부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김영팔 노인지원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현재 경로당 중 상당수가 수십년 전에 지어져 노후화되고 협소한데 대림아파트 경로당의 경우 창문을 여닫을 때마다 소리도 나고 벌어진 틈으로 벌레가 들어와 불편함이 많았다”면서 “이러한 공간을 고령자가 이용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하는 건 의미 있는 발걸음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 전국의 어르신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 경로당에 여가생활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렬 KAC공항서비스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고 앞으로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더 많은 경로당을 찾아가서 노인시설에 대한 보수 지원과 안전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지원재단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후원기업을 발굴해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경로당의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탁여송 사무처장은 “노인의 날을 즈음해서 경로당 시설을 보수해드려 보람을 느낀다”면서 “향후 후원협력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자체의 지원역량 부족으로 보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후 경로당의 시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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