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낙하물 사고 연평균 5.6%↑ 지급 보험금 15.1%↑”
현대해상 “낙하물 사고 연평균 5.6%↑ 지급 보험금 15.1%↑”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9.16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명절‧코로나19 확산세 겹쳐…비대면 선물 전달 수요 증가 영향”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추석명절 시즌 코로나19 확산세가 겹치면서 가을철 비대면 선물 전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대해상이 16일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을철이 전체 낙하물 사고 발생건수의 30.1%를 차지했다.(그래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16일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을철이 전체 낙하물 사고 발생건수의 30.1%를 차지했다.(그래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16일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고속도로 운전 시 전방주시와 감속운행에 유의하고 후속 차량의 사고 예방을 위해 낙하물 처리 신고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4년 동안 자사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6만 5천 건을 분석한 결과, 해당기간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발생빈도는 연평균 5.6%, 지급보험금 규모는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 비교해보면, 가을철이 전체 낙하물 사고 발생건수의 30.1%를 차지했다. 지급보험금 규모도 2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9월이었으며, 졸음운전이 동반되기 쉬운 14시부터 16시 사이에 집중됐다.

낙하물 사고 유형은 낙하물 충돌 단독사고가 54.0%, 낙하물 충돌·회피로 인한 2차 충돌사고가 39.4%, 낙하물을 밟거나 피하려다 차량이 뒤집어지는 등의 전도‧이탈사고가 5.2%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도‧이탈사고는 발생빈도는 낮으나 건당 지급보험금이 1,022만원으로 낙하물 사고 전체 평균 지급보험금(595만원/건)보다 1.71배 높아 사고 심각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충돌사고 중 후미추돌 사고의 건당 지급보험금도 895만원으로 높았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김태호 박사는 “9월은 고속도로의 물동량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졸음운전이 빈번한 14시부터 16시 사이에 낙하물 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전방을 주시하며 차량속도를 감속해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낙하물을 발견하거나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사고심각도가 높은 차량 전도/이탈이나 후미추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핸들 급조작을 최소화하고, 2차·3차 후속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비상점멸등을 켜고 우측 갓길로 차량을 이동해 낙하물 처리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