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기요양보험요율 12.27%로 인상
내년 장기요양보험요율 12.27%로 인상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09.17 13:20
  • 호수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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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 1135원 더 납부해야

[백세시대=조종도기자] 내년 장기요양보험 요율이 12.27%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가입자 가구당 부담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1만4446원으로, 약 1135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9월 13일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2022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이같이 의결했다.

내년 장기요양보험 요율 12.27%는 올해(11.52%)보다 0.75%p 오른 것이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에 장기요양보험 요율을 곱해 산정한다. 소득에서 장기요양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0.79%에서 내년 0.86%가 된다. 내년 건강보험 요율이 6.99%로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월 평균소득이 300만원이라면, 내년 직장인 건강보험료는 10만4850원(300만원×0.0699÷2)이고, 장기요양보험료는 1만2865원(10만4850원×0.1227)이 된다.

장기요양보험은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국민에게 목욕·간호 등 요양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이다.

올해 기준 약 97만명이 월평균 92만원 이상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장기요양위원회는 내년 장기요양 수가도 평균 4.32% 인상했다. 유형별로는 방문요양급여 인상률이 4.62%로 가장 높았으며 노인요양시설(요양원)은 4.1% 올랐다. 이에 따라 요양원을 이용할 경우 하루 비용은 장기요양 1등급 기준 7만1900원에서 7만4850원으로 오른다.

복지부는 “올해보다 18.6% 이상 확대 편성된 내년도 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금(1조8014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보험재정의 건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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