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안면대교
난 바다 세찬 바람 거친 파도 몰아쳐도
이제는 내 가는 길 그 누가 막을 소냐
파도가 두렵지 않은 원산‧안면 새 다리
마을 친구 서너 명과 함께, 처음으로 원산안면대교 구경에 나섰다. 그 다리는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길이 1.8km에 왕복 4차선으로, 2019년 12월 26일에 개통되었다. 공사에 소요된 기간은 9년. 바다 위의 저 공사, 얼마나 힘들었을까?
새 다리를 보니 기분이 좋다. 이제는 저 바닷가 섬사람들도 나들이에는 걱정 없겠지. 지금 공사 중인 ‘보령 해저터널’(6.9km)까지 완성되면, 보령시~안면도 사이에 새로운 자동차 길이 열리게 된다. 그 때는 지금 110분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단 20분으로 줄어들 것이라 한다. 이렇게 나날이 우리나라는 점점 좋은 세상이 되어간다.
원산안면대교는 태안군과 보령시를 잇는 다리이다 보니 ‘솔빛대교’, ‘원산대교’, ‘천수만대교’ 등 명칭을 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결국 충남도 지명위원회가 현재의 명칭으로 확정했는데, 한동안 여진이 계속되기도 했다.
보령 해저터널은 태안~보령 연결 프로젝트의 완결판이다. 세계 해저터널 중 다섯 번째로 긴 ‘보령 해저터널’은 2010년 12월 공사를 시작 2021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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