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8대 강원 영월군지회장에 엄기원 감사 당선
대한노인회 제18대 강원 영월군지회장에 엄기원 감사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09.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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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영월 남면·하동면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역임

엄기원 지회장 “내년부터 경로당 회장에 활동수당 5만원 지급 추진”

 

엄기원 제18대 강원 영월군지회장에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은 후 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엄기원 제18대 강원 영월군지회장에 당선자(왼쪽)가 당선증을 받은 후 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저의 역할은 경로당 회장님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게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노인회 제18대 강원 영월군지회장에 당선된 엄기원 후보의 포부다.

영월군지회는 제17대 엄인영 지회장이 8월 31일 사임함에 따라 9월 1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엄기원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엄 지회장은 10일 당선 직후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엄기원 지회장은 “지회장에 당선되고 나니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어르신들을 어떻게  편안하게 모실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행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월 5만원의 경로당 회장 수당 신설 ▲경로당 총무 활동수당 지급 ▲'9988 행복나누기' 활동 계획 수립을 통한 건강 및 여가프로그램 실행 등을 약속했다.

공약과 관련해 엄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에 활동수당 지급은 가장 중요한 공약 중의 하나이다. 어르신들을 위해 희생적으로 노력하시는 회장님들을 위해 영월군과 협의를 진행해 2022년에는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18대 대한노인회 강원 영월군지회장에 당선된 엄기원 후보(왼쪽)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제18대 대한노인회 강원 영월군지회장에 당선된 엄기원 후보(왼쪽)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엄 지회장은 이밖에도 관내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고혈압 및 당뇨약 무료 지원, 무료 스마트폰 활용능력 교육 실행, ‘실버카’ 무상 대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948년생(73)인 엄기원 지회장은 영월공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영월군 남면장, 영월군 환경보호과장, 하동면장, 영월군의회 사무과장,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서 퇴임한 뒤에는 영월군 파크골프회장, 영월군농협 이사 등을 지냈다. 현재 영월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8년부터 대한노인회 영월군지회 감사로 일해왔다.

강원도지사 표창 2회, 내무부장관 표창,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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