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서울 강동구지회(지회장 엄기순)에서는 경로당에 배부한 김장대비 배추 및 무 모종이 잘자라 좋은 수확이 기대되고 있다.
매년 8월 말이면 한 판에 70개들이 배추와 무 모종을 심을 만한 텃밭과 상자텃밭의 현황을 조사한 후, 심어서 키우기를 원하는 경로당에 모종을 배부해왔다. 예전에는 모종을 신청하는 경로당 수도 많고 인근 경로당의 재배법을 배워 도전하는 경로당도 많아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로 경로당 중식이 중지되면서 사업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
올해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여 중식이 재개되지 않을까 하는 지회와 경로당 회원들의 희망을 담아 모종을 배부하게 되었다. 모종을 배부한 후, 한달 뒤 텃밭을 방문하니 배추와 무가 잘자라 훌륭한 수확을 예정하고 있어 경로당 회원들도 무척 뿌듯해 했다.
천호삼성남자경로당 정기상 회장(83)은 “재작년에는 배추 재배를 망쳐 상자 텃밭을 엎으면서 속상했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잘 자라서 회원들이 다들 기뻐한다”며 “김장을 해서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을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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