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KB국민은행,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10.14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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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금리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14bp 가산…연 0.048% 결정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KB국민은행이 13일 5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 유로화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14bp를 가산한 연 0.04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정부에서 발행한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한국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투자자들의 탄탄한 수요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총 10억유로를 웃도는 주문을 확보하며 최종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한 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4bp 절감된 14bp로 결정됐으며, 쿠폰금리는 제로(0) 금리 수준인 0.048%이다.

특히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의 그린(Green) 커버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KB국민은행의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행은 BNP Paribas, Citigroup, Credit Suisse, ING, J.P. Morgan 및 KB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이 99% 이상이며, 투자 기관별로는 중앙은행·국제기구 25%, 자산운용사 49%, 은행 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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