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소재, 3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성공…ESG경영 박차
화승소재, 3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성공…ESG경영 박차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0.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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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 TPV 생산라인 증설에 100% 투자 계획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화승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첨단 소재 전문 자회사 '화승소재'가 ESG경영 의지와 실행능력을 인정받고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화승소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조달자금 전부를 친환경소재 TPE(TPV)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

화승소재가 산업은행의 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화승소재 명례공장 전경.(사진=화승소재)
화승소재가 산업은행의 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화승소재 명례공장 전경.(사진=화승소재)

20일 화승소재는 산업은행의 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ESG 채권의 저변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채권 발행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지난달 녹색채권 인증 평가를 받아 ‘부합’(PASS) 의견을 취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화승소재의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열가소성 가교 엘라스토머) 생산라인이 생태 효율성 및 순환경제를 고려한 제품 생산기술 및 공정으로서 국제자본시장협회의 녹색채권 원칙과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한다고 평가서에 적시했다. TPV는 TPE의 일종으로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화승소재는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조달자금의 100%를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제 2공장인 명례공장을 완공해 현재 4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조달자금을 활용해 당시 시설투자에 사용한 차입금 상환과 함께 내년까지 총 77억원을 추가 투자해 2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화승소재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계기로 ESG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일반 TPV뿐만 아니라 최근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바이오TPV도 앞당겨 생산키로 하는 등 친환경 제품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승소재 허성룡 대표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존 소재 대비 전력 사용량 감소, 유해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 재활용 생산을 통한 순환경제 기여 등의 환경 개선 효과를 가진 친환경소재 TPE(TPV) 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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