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안’ 베트남서 600억 매출 돌파
오리온 ‘안’ 베트남서 600억 매출 돌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0.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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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월매출 41억…초코파이에 이어 매출 2위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 베트남 현지 매출 1등자리를 넘보는 쌀 과자 제품이 새로운 K-스낵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쌀 과자 ‘안(An)’이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최고 월매출인 41억 원을 넘어섰으며 베트남에서 오리온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오리온 쌀 과자 ‘안(An)’이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사진=오리온)
베트남에서 오리온 쌀 과자 ‘안(An)’이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사진=오리온)

베트남에서 2019년 4월 출시한 ‘안’은 출시하자마자 현지 쌀 과자 시장 내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3%대였던 쌀 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올해 23%대까지 끌어 올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판매량은 1억 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쌀 과자 안이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베트남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새로운 K-스낵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과 함께 K-스낵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적극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는 베트남을 비롯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쌀 과자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2년 만에 ‘안’을 완성했다.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춰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식감과 구수한 향을 구현하기 위해 원료 선택과 굽는 방식에 공을 들였다.

안은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진출해 K-스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내 미얀마,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하는 등 점차 수출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구운쌀칩’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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