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제품 이상 진단 ‘AI 홈케어 매니저’ 선봬
삼성전자, 가전제품 이상 진단 ‘AI 홈케어 매니저’ 선봬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0.21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 고장 여부 등 문제 분석, 원인과 해결책 제공
원스톱 AI 가전관리 서비스 ‘홈케어 매니저’ 서비스 화면.(사진=삼성전자)
원스톱 AI 가전관리 서비스 ‘홈케어 매니저’ 서비스 화면.(사진=삼성전자)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최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홈케어 매니저의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전 세계 홈케어 매니저 사용자 수는 올해 9월말 기준 140만명으로 1년 새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사용자 수는 61만명 정도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가전제품의 고장 여부를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하고,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홈케어 매니저’를 확대한다. 

홈케어 매니저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의 이상을 진단해 조치 방법을 알려주고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 △소모품 교체 알림 △구매 링크 안내 등의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셀프케어’ 서비스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신규 출시된 삼성 가전제품 중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경우 홈케어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홈케어 매니저는 기존의 일반적인 진단 외에 냉장고/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과 에어컨 등 총 11개 제품의 고장 여부를 진단해 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제를 분석해 원인과 해결책도 제공한다.

냉장고의 경우 내/외부 온도 추세를 비교 감지해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알려주고, 식기세척기는 제품 상태에 따라 ‘급수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히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누수가 감지되었습니다’와 같은 진단 내용을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세탁기의 경우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배수 부위가 얼 수 있습니다’와 같은 문구와 함께 ‘얼어 있는 배수 호스나 배수 필터를 부러지지 않게 분리한 뒤 50~60도의 따뜻한 물에서 녹이세요’와 같은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셀프케어 가이드’는 동영상으로도 제공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스스로 조치할 수 없는 문제일 경우 서비스센터로 연결해 준다.

삼성전자는 홈케어 매니저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항목을 지난해 62개에서 올해 202개로 3배 이상 늘렸고, 내년 상반기까지 400여 개로 더 확대할 방침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전무(생활가전사업부)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홈케어 매니저 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