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1.10.22 13:13
  • 호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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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복지부 장관 밝혀… 백신 접종 완료율 빨라져

거리두기 2주간 유지… 수도권 8명까지 모임 가능

[백세시대=조종도기자] 정부가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이 당초 11월 둘째 주에서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는데, 정부가 구체적인 시점을 다시 언급한 것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검토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면서 11월 중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추진해왔다. 그러면서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 국내 인구의 70%, 성인의 80%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걸었는데, 최근 접종 완료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70% 도달’ 예상 시점 또한 앞당겨지고 있다.

접종 완료율이 70%에 도달하게 될 시점과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일 국감에서 “10월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10월 마지막 2주 동안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된다.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방역 조치가 계속 적용되는 것이다. 

다만,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0월 15일 발표한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수도권(4단계)의 경우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다. 비수도권(3단계) 지역의 경우, 미접종자 규모는 4인으로 기존과 동일하면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규모가 확대된다. 실외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접종완료자로 제한해 관중석의 30%까지 입장을 허용한다. 실내 경기장에서는 20%까지만 허용한다. 정부는 결혼식의 인원 제한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기본인원 49명에 접종 완료자 50명을 포함해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18일부터는 식사와 관계없이 기본인원 49명에 접종완료자 201명을 더해 최대 250명까지 하객 참석이 가능하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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