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회사, 바이러스 직접 공격하는 새 치료제 개발
미 제약회사, 바이러스 직접 공격하는 새 치료제 개발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3.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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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독감 바이러스를 몇 시간 안에 죽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미국의 소규모 제약회사에 의해 개발됐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월 4일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소재한 '글리코메즈'(GlycoMeds)사가 개발한 이 신약은 증세만을 치료하는 기존의 감기나 독감 약과는 달리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보다 수 백배의 살균능력을 갖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그는 이 신약이 광범위 항바이러스제(broad spectrum anti-viral agent)로 일반감기 바이러스는 물론 A형 및 B형 독감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단분절 알엔에이(RNA) 바이러스(ssRNA) 등 5가지 바이러스군에 특효가 있다면서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신약은 투약 후 몇 시간이면 체내의 바이러스가 모두 죽고 모든 증세가 자동적으로 사라지지만 바이러스들이 죽기 전에 신체에 일으킨 손상들이 모두 회복려면 하루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노곤함을 느끼게 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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