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이젠 두렵지 않다⑧
파킨슨병 이젠 두렵지 않다⑧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3.0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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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질병관리

60세를 넘으면 대개의 경우 몇 가지 질병을 갖고 살아간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내 주위사람들 대부분 칠십이 넘었는데 그들 역시 3~4가지 질환을 관리하면서 산다고 한다. 내 경우도 그렇다. 파킨슨병에 시달리면서도 간 기능 유지를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혈압은 주의 수준인 평균 90~150이다. 이 수치를 넘지 않도록 약을 복용하면서 잘 관리하고 있다. 또 변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때때로 무릎관절이 시큰시큰해서 예방약을 아침, 저녁으로 1알씩 먹는다. 심장병 예방을 위한 약도 매일 1알씩 복용한다.

이 가운데 가장 주의가 요구되는 것이 간 기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따라서 1년에 4~5회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한다. 1981년 간암수술 이후 지금까지 주기적인 검사를 거른 적이 없다. 어떤 해에는 정기검사 외에 혈액검사만 10회 이상 받은 적도 있다. 검사결과에 따라 식생활이 바뀌고 일상생활의 활동범위가 제한되기도 해 항상 이 검사를 중시하면서 살아야 했다.

지난 1년간 파킨슨병 치료 중에도 놓치지 않고 실시한 검사 결과 중 몇 가지 주요 항목만 발췌해 본다.

                   <표1>혈액검사 결과(주로 간 기능 및 유관 혈액상태)


검사를 자주 한다고 해서 간 기능이 유지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검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처방을 내리며 대책을 세우기 위함이었는데 지난 1년간은 아무 일이 없었다. 감사할 일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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