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40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황인수 지회장 “회관 증축... 비좁은 사무실·강당 환경 개선”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우리 노인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소외됨이 없이 모두 다 참여함으로써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경제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노인회 제13대 전남 고흥군지회장에 당선된 황인수 지회장의 각오다.
고흥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12월 12일)에 따라 11월 12일 지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5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황인수 지회장이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황 지회장는 지난 4년 간의 첫 임기 중에 군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 건강복지타운 건립, 전천후 게이트볼장 조성, 그라운드골프장 조성 등을 힘껏 추진했다. 그 결과 4년 전 지회장에 출마하며 제시한 공약을 실천함으로써 대의원들로부터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
황인수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지회 경로당 회장님들과 대의원들이 부족한 저를 다시 선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우리 노인 가족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군지회는 어느 지회보다 많은 경로당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을 잘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이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자존감을 되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일자리 창출 ▲지회 사무실 환경 개선 ▲강당의 음향시설 교체 ▲경로당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 확보 ▲회원 배가 운동 등을 약속했다.
황인수 지회장은 지회 사무실과 비좁은 강당의 환경 개선과 관련해 “이미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제 곧 증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회 사무실 환경을 개선해 임직원과 지회를 방문하는 내외빈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941년생(80)인 황인수 지회장은 순천사범학교를 졸업하고, 40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대한노인회와는 2013년 고흥군지회 노인대학장에 취임해 인연을 맺고 지난 2017년 12월 고흥군 12대 지회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