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154 ] 대한노인회 경기 안성시지회 “안성시·노인회, 한 몸으로 노인복지에 최선”
[우리 지회 자랑 154 ] 대한노인회 경기 안성시지회 “안성시·노인회, 한 몸으로 노인복지에 최선”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1.11.19 15:31
  • 호수 7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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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총회장, 경로당 회장 ‘지역봉사지도원’… 수당 지급

송근홍 지회장 “봉사는 노인의 몫…‘봉사하는 지회’로” 

송근홍 경기 안성시지회장
송근홍 경기 안성시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안성시지회(지회장 송근홍)는 분회총회장과 경로당 회장의 사기가 충만해 있다. 최근에 활동비를 받으면서다. 안성시지회는 지난 5월에 지역봉사지도원 발대식을 갖고 총회장과 경로당 회장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5만원씩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역봉사지도원은 ▷교통정리 및 주정차 단속 보조 ▷환경침해행위 단속 보조 및 청소년 선도 ▷충효사상 등 전통문화전수 교육 등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일들을 한다. 

한 분회 총회장은 “노인회 일이 무보수라는 걸 당연히 여기며 때론 사비를 써가며 봉사를 해왔다”며 “지회의 배려에 감사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분회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근홍 안성시지회장은 “선거공약 중 하나인 활동비 지급 문제를 실현해 기쁘다”며 “지역봉사지도원 아이디어서부터 예산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이끈 김보라 안성시장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노인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자체 중 하나다. 특히 안성시장은 노인회 행사에 자주 얼굴을 보이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져 어르신 공경이 남다르다는 얘기를 듣는다. 실제로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회의 대의원 총회를 비롯해 노인의 날 기념식, 노인일자리 참여자 직무교육 등의 행사에 꼬박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14회에 걸쳐 나눠 치러진 노인일자리 직무교육 전 과정도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기 안성시지회는 44개 경기연합회 지회 가운데 경로당 수가 많은 상위그룹에 속한다. 15개 읍·면·동 분회, 470여개 경로당, 회원 1만8000여명이 있다. 송근홍 지회장은 안성시지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 2019년 8월에 18대 지회장에 취임한 후 무보수로 근무하며 선거 공약을 거의 다 실현했다.

경기 안성시지회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노인자원봉사활동이다. 2개 클럽, 40명이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다. 그 중 행복나눔봉사단 ‘아르페지오’(단장 노민지)는 복지시설에서 공연도 하고 자장면도 나눠줘 눈길을 끈다.  

대한노인회 경기 안성시지회가 지난 5월 25일 지회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지역봉사지도원 발대식’. 이날 분회 총회장과 경로당 회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대한노인회 경기 안성시지회가 지난 5월 25일 지회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지역봉사지도원 발대식’. 이날 분회 총회장과 경로당 회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안성시지회가 봉사활동에 주력하는 배경 중 하나로 송 지회장의 특출 난 봉사경력을 꼽을 수 있다. 안성청년회의소 회장, 안성시 평통·민통 자문위원, 안성시 21세기교육장학회 자문위원장 등 봉사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취임 일성으로 “봉사하는 지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할 만큼 회원들에게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송 지회장은 “수원 검찰청 산하의 청소년선도위원으로 20여명의 문제 청소년들을 바른길로 이끌어 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기억했다.

경기 안성시지회는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성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정책 아래 올해 112억원의 예산을 투입, 작년보다 1083명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해 총 2833개의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지회는 경로당도우미, 행복한 동행, 노노케어, 사회서비스 등에 7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지회는 코로나 사태에도 핵심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했다. 안성시지회는 지난 11월 14~16일 2박3일 동안 제주도를 방문해 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지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예정대로 진행한 것이다.

송근홍 지회장은 “섬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정책도 듣고 우정도 쌓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경로당에 친환경 로컬푸드 부식비 지원, 노인일자리의 지역 편중 같은 문제 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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