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5대 경기 용인시 처인구지회장에 이인영 노인대학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5대 경기 용인시 처인구지회장에 이인영 노인대학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11.2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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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당선 확정… 공직생활 후 용인노인대학장, 분회장 등 역임

이인영 당선자 “지회장은 섬기는 자리... 노인 삶의 질 향상 위해 최선”

이인영 제5대 용인시 처인구지회장 당선자(가운데)가 안세영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이인영 제5대 용인시 처인구지회장 당선자(가운데)가 안세영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지회장은 노인들의 복지를 위한 자리이다. 앞으로 노인회와 1700여 명 노인 회원들의 복지,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섬기겠다.”
제5대 경기 용인시 처인구지회장에 당선된 이인영 노인대학장이 포부를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지회는 유충희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12월 31일)에 따라 11월 17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인영 노인대학장이 단독출마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인영 당선자는 2014년부터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후 용인노인대학장, 중앙동분회장을 맡으며 노인복지 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인영 당선자는 “노인회장은 벼슬이 아니다. 노인회장은 노인을 위해 일해야 한다. 내 문제가 노인의 문제이고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연결된다.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대학장을 맡으면서 느낀 것이 많다. 노인대학에 참여하는 분들은 시간, 경제, 배움의 측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은 삶의 질을 높이기 힘든 상황이다”며 “지회장 활동을 통해 노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 이들을 이해하며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기능 선진화 도모, ▶노인정책포럼 운영, ▶용인노인문화발자취 90년사 간행, ▶노인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로당 기능 선진화와 관련해 “일본의 공민관이라는 문화센터에서는 노인들이 고향의 박물관, 인물, 명소, 관광지 등을 연구하고 고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이를 직접 설명한다”며 “우리의 경로당도 노인들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돕고 어르신들의 소양 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경로당 기능 선진화와 관련해 노인정책포럼 개최도 임기 중 이루고 싶은 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정부·지자체 등의 행정 지침, 대한노인회에서 노인사회 발전을 위해 나오는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려면 노인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포럼을 통해 노인들에게 필요한 사업과 사업 평가, 개선 방향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복지사, 시군 노인 부서 담당자를 비롯해 노인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토론을 개최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새로운 문화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 노인들이 지역에 만들어준 노인문화 자료 등을 모아 과거를 살펴보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용인시 처인구 기로(耆老) 문화사’ 편찬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43년생인 이인영 당선자는 용인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용인시 문화재위원, 용인문화원장, 용인미래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문화상, 용인문화상, 대통령표창, 용인애향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향토문화와 전통’(1980년) 외 27권이 있으며, 현재 ‘용인문화대전’을 집필 중이다. 대한노인회와는 2014년 용인노인대학장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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