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 ‘모닥불 토크’로 MZ세대와 소통 강화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 ‘모닥불 토크’로 MZ세대와 소통 강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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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서 ‘공감 Talk’ 진행…조직문화 등 개선 가속화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의 ‘메타버스 모닥불 토크’. CJ대한통운의 강신호 대표이사가 25일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3회째 ‘메타버스 공감 Tal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립 91주년을 맞아 혁신기술기업으로 변화한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CJ대한통운이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그에 걸맞는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부터 월 1회씩 ‘메타버스 공감 Talk’를 진행하고 있다. 3회째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평균 연령 28.3세의 사원/대리급 직원 20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CJ대한통운은 젊은 직원들의 취향에 맞춰 ‘모닥불 캠핑’ 콘셉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각자 개성에 따라 만든 캐릭터로 메타버스에 접속한 강 대표와 직원들은 OX 퀴즈, 모닥불 토크, 단체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에 함께 참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전원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즉문즉답 형식의 ‘모닥불 토크’를 통해 본격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5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스트레스 받았을 때 먹는 음식 등 평소 강 대표에게 궁금했던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에 강 대표는 웃음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생활습관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이외에도 워라밸 불균형에 대한 고민, 과도한 자료 취합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MZ세대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경청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메타버스 소통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전국 어디서든 모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CJ대한통운 ‘공감 Talk’ 프로그램에도 부산, 울산, 여수 등 전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본사 회의실이 아닌 각자 주거지에서 접속해 모였다.

지난 2019년도 대졸 공채로 입사해 대구에서 근무중인 도혜현(여, 만25세) 사원은 “대표이사와 대화하는 게 물리적, 심리적으로 어려웠으나 가상공간에서 캐릭터로 마주하니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었고 회사생활과 업무에 대한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는 “혁신기술기업으로 이끌어 갈 주역인 MZ세대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젊고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꾸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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