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일본 중국 아시아 그리고 한국 등 전 세계를 다니며 보고 느낀 점들을 모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딱 이 책에 들어맞는 말이다. 같은 장소라도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이가 갔다 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저자는 MBC 기자, CBS 국제부장, YTN 경제부장과 뉴스앵커를 지냈다. 서울여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컨슈머타임스’ 대표이자 IBK투자증권 감사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실크로드 여행 도입 부분에서 저자의 풍부한 상상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가늠할 수 있다. “실크로드 출발지 시안은 사람들을 벅차게 만드는 곳이다. 상상의 영지에 두 발을 딛고 선 느낌이었다. 전쟁과 문명이 수없이 거쳐 간 땅, 현실과 이상의 접점에 남아 있는 대지의 기운은 뜨거웠다(중략).”
김경한/344쪽/1만6000원/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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