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울산연합회, 아름다운손 봉사클럽의 벽화그리기 활동
대한노인회 울산연합회, 아름다운손 봉사클럽의 벽화그리기 활동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1.12.14 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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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회가 북구 관내 원연암마을 일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울산연합회가 북구 관내 원연암마을 일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울산연합회(회장 박승열)는 8월부터 11월까지 북구 관내 원연암마을 일대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는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롯데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여 이루어졌으며, 아름다운손 봉사클럽과 상록힐링 봉사클럽의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아름다운손 봉사클럽은 내일설계지원센터에서 벽화그리기를 배워 재능나눔의 일환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김종석 코치와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개인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날씨에 따라 수시로 봉사일정을 변경해가며 벽화를 그려나갔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벽화 현장을 방문해 직접 참여하며 “뜻깊은 자원봉사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벽화의 내용은 연꽃과 연잎, 송도선생의 정려비, 백련암, 아버지 이선주(92세)를 지게에 업고 금강산관광을 한 실존인물 이군익(42세)씨의 효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봉사자들의 손주들이 함께 참여해 붓을 잡고 어설프게 그려낸 장면도 약간의 수정을 통해 남겨두었으며, 국공립 숲속어린이집 아이들이 와서 효도이야기 벽화와 개구리 합창 벽화를 견학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19일, 자신의 집 담에 벽화그리기 작업을 허락해 준 동네 주민들과 마을 회장, 봉사자들이 화합하여 이룬 작품을 끝으로 일부 구간을 마무리 지었다. 

박승열 울산연합회장은 “벽화의 규모는 총길이 120m, 높이 2~3m, 10여개 벽면으로, 현재 원연암마을 바로 옆에 연꽃대단지(5만 3700㎡)를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벽화그리기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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