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베트남과 ‘넷 제로(Net Zero)’ 사업협력 강화
SK그룹, 베트남과 ‘넷 제로(Net Zero)’ 사업협력 강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1.12.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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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 등 친환경 사업 영역서 포괄적 협업 추진
사진=SK그룹.
사진=SK그룹.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와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사업협력을 강화한다. SK그룹은 베트남 정부가 손잡고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필요한 탄소 감축 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대기업이 다른 나라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넷 제로와 탄소 감축을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장동현 SK 대표이사와 레 밍 카이(Le Minh Khai) 베트남 경제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 장/차관급 인사 10여 명은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방한했으며 첫 공식 일정으로 SK그룹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태원 회장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베트남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신재생에너지와 ICT 등 친환경 영역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정도인 2억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국을 넘어 글로벌 탄소 감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좋은 투자 및 사업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특히 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와 가스전 CCS(탄소포집 및 저장) 등에 대한 기회를 모색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한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 최첨단 친환경 솔루션 개발 등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베트남의 탄소 감축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 및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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