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천사대교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천사대교
  • 배상섭
  • 승인 2021.12.24 14:09
  • 호수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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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파도에 갇힌 살림 눈물로 지낸 세월

천사표 섬사람들 이제는 안심이다

든든한 믿음의 다리 천사대교 있으니

여기서 ‘1004’는 전남 신안군을 이르는 이름이다. 신안바다에 흩어져 있는 유‧무인도를 헤아리면 그 정도에 이른단다. 다르게는 ‘천사의 섬’, ‘천사의 고향’ 등으로도 부른다. 지금 보이는 저 다리는 압해도 송공리와 암태도 신성리를 잇는 10.8km, 왕복 2차로의 ‘천사대교’로 2019년 4월에 개통되었다.

지금은 차도로만 쓰일 뿐이어서, 사람이나 자전거의 내왕은 불가하고, 자동차도 시속 60km 이하로 달려야 한다. 국도여서 물론 통행료는 없다. 다리 통과시간은 대략 7~10분 정도이며, 예전에 배편으로 30여 분이 걸리던 거리였다.

이미 신안군에는 목포-압해, 자은-암태-팔금-안좌, 그리고 비금-도초 사이에는 연육교가 있으나, 압해-암태 사이에는 다리가 없어 매우 불편하였는데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대부분의 큰 섬들은 모두 연결이 되었다.


신안군은 전라남도 남서부에 위치한 다도해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신안군 공식자료에 따르면, 신안군의 섬은 1025개에 이른다. 하지만 21개의 섬은 나무와 풀이 없는 바위섬이라 이를 제외하면 ‘1004개’가 된다. 2개 읍과 12개 면이 있고, 우리나라 천일염의 70%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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