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한파에 꺼내든 ‘간편‧따뜻한 식품’
오뚜기, 한파에 꺼내든 ‘간편‧따뜻한 식품’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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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파우치 스프·컵스프부터 이색 두유, 핫 시리얼까지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식품업계가 40년 만의 12월 최강 한파로 몸과 마음이 얼어버린 소비자를 위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따뜻한 식품들을 꺼내들었다. 오뚜기도 이른바 웜업 밀(Warm-up Meal)’을 선보이고 있다.

‘상온 파우치 스프’로 간편식 트렌드 겨냥

‘상온 파우치 스프’는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사진=오뚜기)
‘상온 파우치 스프’는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사진=오뚜기)

오뚜기는 빵에 스프를 곁들여 먹는 해외 식문화에 착안해 1969년 10월 말부터 스프를 개발, 이듬해 6월 국내 최초의 분말스프인 '산타 포타지스프'와 '산타 크림스프'를 출시했다. 오뚜기는 쇠고기스프, 닭고기스프, 양송이스프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다양화했고 지난 51년간 국내 분말스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뚜기 ‘상온 파우치 스프’는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종류는 4종으로 △‘콘 크림스프’ △‘양송이 크림스프’ △‘베이컨 감자스프’ △‘단호박 크림스프’ 등으로 구성됐다.

더 편리하게…옛날 산타 스프, 컵스프로 재탄생

오뚜기는 구운 감자와 찐 감자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한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사진=오뚜기)
오뚜기는 구운 감자와 찐 감자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한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사진=오뚜기)

오뚜기는 50여년전 '산타스프’의 맛을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풍부한 크림과 야채스톡의 풍미를 담은 ‘산타컵스프’를, 올해는 포슬포슬한 구운 감자와 찐 감자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한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각각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컵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젓기만 하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습관과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소비자들의 든든한 하루를 책임지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익숙하지만 색다르게” SPC삼립‧동서식품 등

최근 SPC삼립은 자사 SNS를 통해 겨울철 인기 간식인 호빵을 두유로 즐길 수 있는 ‘호호 단팥 두유’ 출시 소식을 알렸다. ‘호호 단팥 두유’는 전통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재미 요소를 더한 이색 신제품이다. 자사 스테디셀러인 삼립 호빵의 단팥 원료를 사용했다.

따뜻하게 먹는 ‘핫 시리얼’도 성장세다. 동서식품의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 오리지널 350g'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를 활용한 핫 시리얼로 기존 소포장 제품보다 용량을 늘렸다. 오트밀 입자를 잘게 부순 퀵오트로 만들어 더욱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지퍼백 적용으로 보관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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