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화 기여’ 대상,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
‘김치 세계화 기여’ 대상,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2.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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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념 수출 기여 유공 인정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대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 기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집’의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를 통해 대표 ‘K-푸드’인 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은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 타임스퀘어 옥외광고.(사진제공=대상)
사진은 종가집 김치 블라스트 타임스퀘어 옥외광고.(사진제공=대상)

농수산식품 수출은 1971년 처음 집계를 시작한 이래 50년 만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올해 수출은 총 114억 달러로 예상돼 전년(98억 달러)보다 15%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종가집은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포장김치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0년 5,900만 달러로 103%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5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종가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ㆍ대만ㆍ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는 등 그 인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매운맛을 저감하거나 양배추∙케일∙당근 등을 활용하는 등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K-푸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현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김치와 고추장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내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시범 운영 중이다.

한편,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르 꼬르동 블루’, ‘CIA’ 등 세계적인 요리학교와 함께 김치 요리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김치연구소와 손잡고 김치의 역사, 문화를 담은 3편의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 유니버스’를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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