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12.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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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년사…변화에 빠른 대응, 실행력 강조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효성그룹의 새해 화두는 민첩성이다. 31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22년 신년사에서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22년 신년사에서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효성그룹)

신년사에서 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변화 속에서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빨라지고, 산업구조의 개편과 에너지 혁신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민함을 강조했다. 조 회장이 꺼내든 카드는 ‘민첩한 조직’인 것이다.

조 회장은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 분석하여 디지털전환(DX)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변혁의 시기에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 있고 새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새해는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먹잇감을 얻기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가 기회가 포착되면 기민하고 용맹하게 달려들어 사냥감을 취한다”면서 “2022년 새해에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새 낫 같은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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