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혁신 통해 고객감동 실현해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혁신 통해 고객감동 실현해야”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1.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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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 목표 설정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LG생활건강의 올해 목표는 고객 감동의 실현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모든 고민과 실천이 고객가치에서 시작돼야함을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세계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뤘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사진)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우리가 제공한 가치를 경험하고 또 그 경험에 감동할 때,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사진)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우리가 제공한 가치를 경험하고 또 그 경험에 감동할 때,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이 우리가 제공한 가치를 경험하고 또 그 경험에 감동할 때,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석용 부회장은 △뷰티 사업에 역량 집중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를 2022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먼저 “뷰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필두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 ‘후’는 천기단 라인에 이어 최상위 환유 라인과 천율단 라인을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숨’, ‘오휘’, ‘CNP’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M&A를 통해 확보한 ‘피지오겔’, ‘유시몰’, ‘리치’, ‘알틱 폭스(Arctic Fox)’ 등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를 활용해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이룬 “‘후’ 브랜드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랜드 컨셉과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라인을 강화하고, 채널면에서는 REACH 인수를 통해 확보한 오프라인 리테일러와의 관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 인수한 알틱폭스(Artic Fox)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차석용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어 고객의 삶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디지털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 데이터를 더 면밀히 분석해 트렌드를 읽어내는 한편,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SNS상에서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고객접점에서의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처방 개발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차 부회장은 중국 시인 소동파의 시 구절 중 ‘춘강수난압선지’를 언급하며 변화에 민감한 대응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오리가 추운 겨울에도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서 강물이 따뜻해지는 것으로 봄을 읽듯이, 고객의 변화 트렌드에 발을 담그고 동향을 민감하게 파악해야 가장 살찐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면서 “고객을 세밀하게 이해하고 고객에 맞는 제품으로 차별화하여 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동적인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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