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1월 6일 개관
울산시립미술관 1월 6일 개관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01.10 13:49
  • 호수 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정체성 담은 개관전 등 5개 특별전 마련

울산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울산시립미술관이 1월 6일 개관했다. 울산 동헌과 인접한 중구 도서관길 72(북정동)에 자리 잡은 시립미술관은 6182㎡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만2770㎡ 규모로 건립됐다. 3개의 전시실, 공공미술관 최초의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XR랩)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는 677억원이 투입됐다.

시립미술관은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한다.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기술, 산업과 예술의 조화를 모색하는 전시와 사업으로 세계적인 글로컬(글로벌+로컬) 미술관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관과 함께 5개 기념전을 마련했다. 개관특별전으로 ‘포스트 네이처: 친애하는 자연에게’가 1·2전시실에서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 중인 울산의 정체성이 담긴 전시로, 기술과 자연이 공존을 넘어 융합을 이루는 세계를 제시한다. 이 전시를 통해 백남준 작가의 ‘수풀 속 새장, 숲의 계시록’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는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 전시가 4월 17일까지 열린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오감만족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은 3전시실에서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시립미술관 전시 관람료는 1000원이며,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