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문단 소설 신작 발표 러시
새해 문단 소설 신작 발표 러시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2.01.10 13:51
  • 호수 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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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김훈‧은희경‧김애란 등 새 작품 출판 예정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 소설 판매량이 전년대비 40.5% 성장한 가운데, 올해도 스타 작가들이 잇달아 신작을 발표하며 인기 견인에 나선다. 황석영과 김훈을 비롯해 은희경, 김애란, 최은미, 조남주 등 거장부터 젊은 스타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발간 될 예정이다. 

올해 등단 60주년을 맞은 황석영 작가는 상반기 우화 소설 ‘별찌에게’(가제·창비)를 펴낸다. 창비 플랫폼에 연재한 ‘별찌에게’는 어느 날 외진 숲속에 떨어진 꼬마 별똥 별찌가 식물, 동물, 무생물 등 숲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일종의 철학 동화다. 별찌는 유성의 순우리말이다.

‘칼의 노래’로 유명한 김훈 작가도 2013년부터 9년간 써온 단편들을 엮은 소설집(문학동네)을 선보인다. 비정한 세계에 던져진 인물들의 누추하고 덧없는 생멸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만날 수 있다.

은희경 작가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연작 소설집 ‘장미의 이름은 장미’(문학동네)를 1월에 출간한다. 제29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작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포함해 네 편의 중․단편을 수록한다. 지난해 ‘마음의 부력’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이승우 작가는 지방선거 불법 개입으로 떠날 수밖에 없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인 장편 ‘이국에서’(가제·은행나무)를 상반기 출간한다. 젊은 작가진 신작으로 문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채비 중이다. ‘82년생 김지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조남주는 ‘서영동 이야기’(한겨레출판)를 이달 내놓고, 김애란 작가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장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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