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한국기업데이터가 노조와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또한 양 노조·노사 간 상생을 선언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현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KED지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KED지부 등 복수노조 체제다.
10일 한국기업데이터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 및 상생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합의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 노사는 2021년 매출 성과 등을 감안하여 임금은 2.50% 인상하고, 전 직원 대상 보로금 현금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 과장 및 대리 이하 직급에 해당되는 5급 직책수당을 인상하고, 월별 차등 지급되던 전문직 성과장려금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앞서 양 노조는 이러한 내용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6일 실시한 바 있다. 투표는 96.3%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결되었다.
또한 회사와 양 노조는 상호 간 상생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우선 양 노조가 회사 및 관련자를 상대로 제기한 모든 법적 분쟁을 취하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소 제기를 지양하며 노노, 노사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임금 교섭 및 노사협의회 시 양 노조 간부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회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에 나서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호동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양 노조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합심하여 회사가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