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그룹, ESG 경영 확대…’딸기 청년농부 지원’
SPC 그룹, ESG 경영 확대…’딸기 청년농부 지원’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1.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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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신품종 확대, 경쟁력과 수익 높이는 다양한 활로 개척
청년 농부들이 ‘비타베리’와 이를 활용한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PC)
청년 농부들이 ‘비타베리’와 이를 활용한 파리바게뜨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PC)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SPC그룹이 ESG 경영 활동 확대를 위해 농가 신품종 재배 확대와 청년농부 지원을 위해 나섰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해 2월 논산시와 체결한 ‘ESG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논산 청년농부들이 키운 ‘비타베리’ 품종 베이커리 제품 최적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또 판로와 수익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신제품을 출시했다. SPC 그룹은 이를 통해 농가가 신품종 재배 확대 및 품질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파리바게뜨를 통해 새롭게 출시한 케이크 ‘비타베리 딸기 프레지에’는 논산 딸기와 커스터드치즈크림을 넣고, 비타베리 딸기를 풍성하게 올려 완성한 ‘프레지에 케이크’(딸기의 단면이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프랑스식 케이크)다. SPC그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타베리를 포함한 논산 농가가 재배하는 딸기 8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비타베리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2019년에 수출용으로 개발한 신품종으로 과일의 경도와 향, 당도,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비타베리의 제품화를 위해 충남 딸기연구소, 논산시와 함께 연구를 지속했다. 

비타베리는 논산시 청년 농부들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국내 농업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농업인 고령화 문제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 활성화를 위해 청년농부 육성이 중요한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비타베리 재배 청년농부들은 이번 파리바게뜨 신제품 홍보모델로도 기용됐다. 

청년농부 박태준 씨는“SPC그룹의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논산 딸기의 우수성과 신품종을 홍보하는 동시에 청년농부에 대해서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모델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 농산물 신품종 확대, 청년농부 육성 등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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