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대림이 글로벌 탱크 컨테이너 운영회사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림은 2025년까지 글로벌 Top 10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탱크 컨테이너 운영회사로 진입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림은 ISO 탱크 컨테이너 보유 대수 기준으로 국내 1위, 아시아 5위의 기업이다.
대림의 이번 방침은 국제적인 물류 대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컨테이너와 선박을 미리 확보하려는 제조사들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림은 ISO 컨테이너 장비의 임대뿐만 아니라 수출입이 필요한 고객사에 맞춰 해상, 철도, 대형화물 차량 등의 수송 수단을 조합한 다양한 방식의 운송 모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물류비 절감 방안을 제안하는 등 종합물류솔루션은 제공하고 있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단열재와 내부식성 및 내화학성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든 원통형 컨테이너다. 해당 컨테이너는 석유화학제품, 화공약품, 의료약품, 압축가스, 식료품 등의 액체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하는데 쓰인다. 다른 재질의 컨테이너 용기와 비교해 친환경적 운송수단으로 평가 받는다.
전 세계 ISO 탱크 컨테이너 운송 시장 규모는 ‘20년 약 1조원에서 ‘21년 1.2조원으로 전년 비 8.9%성장이 예상된다.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1.7조원으로 연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대림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극복하여 물동량이 빠르게 정상화 될 것이란 예측도 내놓고 있다.
대림 탱크 컨테이너 사업팀 관계자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ISO 탱크 컨테이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