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북경한미, 올해 매출 3200억원 도전”
한미약품 “북경한미, 올해 매출 3200억원 도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2.01.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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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핑’ 올해 전년 대비 3배 성장 기대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이 ‘이안핑’의 성장 기대감을 안고 올해 3200억 매출에 도전한다. 20일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을 토대로 올해 연매출 32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지난해 2800여억원 매출을 달성한 북경한미약품은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이탄징’과 600억원대 ‘마미아이’(어린이정장제), ‘리똥’(변비약) 등 19개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을 토대로 올해 연매출 32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사진은 이안핑.(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신제품 및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을 토대로 올해 연매출 32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사진은 이안핑.(사진제공=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이 주력 제품들과 함께 최근 출시한 신제품인 기화제 형태 기침가래약 ‘이안핑’이 북경한미 전체 매출 3200억원 도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시 2년차를 맞는 이안핑이 올해는 전년 대비 약 3배인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북경한미약품은 전망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착수한 3800례 이상의 다기관 4상 임상을 올해 완료하고, 800회 이상의 호흡기내과 등 임상∙학술 활동과 1000처 이상의 신규 병원 확보 등을 통해 처방 시장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자신감은 1000억원대 블록버스터인 또다른 기침가래약 ‘이탄징’의 성공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탄징은 암브록솔에 기관지 확장 성분인 클렌브테롤을 복합한 소아용 시럽제로, 2004년 출시된 이래 5년 연속 ‘아동약 품질평판 보증 최우수 브랜드상’을 수상한 중국 대표 기침가래약이다. 작년까지 37개 아동전문병원에서 약 4900례의 대규모 4상 임상도 완료했다.

기침과 가래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효과로 작년 4500만병 이상 판매됐는데, 이는 중국 연간 신생아수 1200만명 대비 4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탄징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67.4% 성장한 1079억원에 이르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이같이 급증하는 시럽제 수요에 발맞춰 작년 10월 584억원을 투자해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라인 증설도 마쳤다. 또 신세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이탄징 패키지를 변경하고, 1회 복용 가능한 소포장으로도 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제약기업 중 북경한미약품처럼 자체개발한 다양한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육성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올해도 북경한미약품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호실적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글로벌 한미약품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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