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KB 컨소시엄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성료
SK텔레콤, SKB 컨소시엄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성료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01.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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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판교 기업지원 허브에서 개최한 ‘양자 기술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성과 및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판교 기업지원 허브에서 개최한 ‘양자 기술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성과 및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SK텔레콤은 SKB-IDQ 중심의 SKB 컨소시엄이 주축이 된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SK텔레콤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판교 기업지원 허브에서 개최한 ‘양자 기술성과 보고대회’에 참석,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성과 및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SKT를 비롯해 SKB 컨소시엄은 지난해 5월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양자암호 국책 과제를 대거 수주한 바 있다. 이들 8개 기관 9개 구간에 양자암호 통신망을 적용해 성료했다. 

SK텔레콤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평화홀딩스, 한국수력원자력, 대전광역시 등 8개 기관에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했다. 8개 기관의 양자암호 통신망 거리를 합치면 약 280㎞에 달한다. 

컨소시엄은 의료 부문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고려대 정릉 K-바이오 센터 구간에 양자키 분배기(QKD·Quantum Key Distribution) 기반의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했다. 병원은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 정보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진료 기록, 영상 의학/진단 검사와 같은 의료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데 암호화가 필수로 요구된다.

SKT는 정부의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의료·공공·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 통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양자암호 하이웨이(Highway) 구축이 목표이다.

SKT는 지난해 12월, 자사가 개발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서 산업 표준으로 채택됐다. 아울러 국가 시험망인 ‘코렌(KOREN)망’에서 서로 다른 통신 장비 업체끼리 Q-(양자암호 통신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연동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글로벌 대표 양자암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렌(KOREN)망은 국가 미래 네트워크 기술과 응용 서비스를 검증하기 위한 통합 연구 시험 네트워크망을 의미한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장은 “이번 정부의 뉴딜 국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국제 표준화 활동도 지속해서 선도해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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