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매출 7조원 시현…영업이익 1,267억원 초과 달성
DL이앤씨, 지난해 매출 7조원 시현…영업이익 1,267억원 초과 달성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1.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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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만 5조원, 연간 10조 5천억원 누적 수주
(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DL이앤씨가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균형 있는 성과로 업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매출 7조 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을 예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경영목표와 건설업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영업이익률도 12.5%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초 DL이앤씨는 연결기준 매출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의 경영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매출은 목표 대비 98%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1,267억원 초과 달성했다. 주택사업본부가 디벨로퍼 사업 확대를 토대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플랜트사업본부도 계획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한 결과다.

신규 수주는 지난해 10조 5,4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만 5조 546억원을 수주하며 연초 목표인 11조 5,000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약 2조원의 수주가 큰 역할을 했다. DL이앤씨측은 ESG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분야의 성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연결기준 매출 8조 4,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제시했다.

2022년 연결기준 신규 수주 목표는 전년도 실적 대비 약 30%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서울/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하여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고, 리모델링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주택 브랜드 파워를 통해 주요 사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플랜트사업본부의 경우는 기본설계를 통한 EPC 연계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주택사업에 치우치지 않고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양호한 이익률과 함께 균형 잡힌 성과를 기록한 독보적인 회사로서의 모습이 잘 부각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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