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인기 많은 딸기, 시력 회복에 좋아
겨울에 인기 많은 딸기, 시력 회복에 좋아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01.28 14:48
  • 호수 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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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산화물질 풍부해 혈전 억제… 뼈 건강에도 도움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아… 1분간 흐르는 물에 세척

[백세시대=배지영기자] 딸기는 봄이 제철이지만 비닐하우스 재배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겨울철에 많이 먹게 된 과일 중 하나이다. 달콤함은 물론, 씻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한다. 

이렇게 맛있는 딸기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겨울철 건강을 챙기기 위해 딸기 등의 과일만 꾸준하게 챙겨 먹어도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딸기의 다양한 효능과 고르는 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딸기의 효능

딸기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어 몸속 활성산소로부터 혈관을 보호하고 혈전 생성도를 억제한다. 색이 빨간 딸기일수록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눈의 망막 세포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각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로회복, 면역력 증강,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비타민C 또한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나 함유돼 있는데 이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할 뿐만 아니라 멜라닌을 억제하고 기미를 예방해 준다.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딸기에 함유된 피세틴이 신호 전달을 활발하게 만들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평소 치매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경우, 간식으로 딸기를 즐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노인들의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딸기에는 뼈의 성장을 돕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륨과 망간,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서다. 

◇딸기 섭취 방법 

딸기의 이 같은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하려면 열을 가하거나 믹서에 갈아 먹지 말고 가급적 생으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딸기 속 비타민C는 열 등에 쉽게 파괴되지만 생과일로 식후에 섭취하면 소화흡수율이 높다. 

딸기를 생으로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C는 우유 속 철분 흡수를, 구연산은 우유 속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그러나 딸기를 설탕이나 연유에 찍어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딸기 속 비타민B1이 설탕을 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소모돼 버리기 때문이다.

◇딸기 고르는 법과 세척법

딸기는 꼭지 바로 밑 부분까지 짙은 빨간색을 띠고 있으며 겉표면에 솜털이 살아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세척할 때에는 딸기를 1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간 씻으면 농약이 없어진다. 그러나 그 이상 씻으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딸기를 보관할 때는 꼭지를 떼지 않고 종이 상자에 넣은 뒤 랩을 씌운다. 딸기는 쉽게 무르고 곰팡이가 잘 생기므로 보관 기간은 1주일을 넘지 않도록 한다.

배지영 기자 jyba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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