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0대 충남 계룡시지회장에 김정수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0대 충남 계룡시지회장에 김정수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1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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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73.3% 득표, 압도적 승리... 노인회관 증축 등 성과

김정수 지회장 “경로당 회장 처우 개선, 회원 증가 위해 최선”

대한노인회 제10대 충남 계룡시지회장 선거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김정수 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10대 충남 계룡시지회장 선거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된 김정수 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14일 개최된 대한노인회 제10대 충남 계룡시지회장 선거에서 김정수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계룡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를 앞두고 2월 14일 선거를 치른 결과 2명의 후보가 선거에 출마해 격전을 벌였다. 양자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총 대의원 46명 중 45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기호 2번 김정수 후보가 33표를 얻어 압도적인 득표율(73.3%)로 지회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2표였다. 

김정수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4년간 지회장으로서 나름 열심히 활동했지만 부족한 점도 많을 것이다. 대의원님들이 앞으로 좀 더 잘하라는 의미로 지지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2018년 9대 지회장에 취임한 후, 노인회관 증축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인회관의 새단장으로 사무실 공간이 2배로 넓어진 만큼 지회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공간이자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운동회로 대체함으로써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했다. 이러한 건강증진 활동들은 어르신들의 체력 단련에 도움을 주었으며, 2021년 충남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충남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단체전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공주교육대학교 나우누리재단과 어르신 디지털 상설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룡체력인증센터와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증진 교류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들이 더욱 인정받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김정수 지회장이 박정훈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있다.
김정수 지회장이 박정훈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있다.

김정수 지회장은 앞으로 4년도 노인복지와 노인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계룡시는 노인 회원들의 경로당 가입률이 3분의 1 수준”이라며 “노인들이 경로당 가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노인 위상 강화,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노인 지도자상 확립 등을 통해 많은 노인들이 노인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회장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혼신의 힘을 쏟을 계획이다. 회원들을 이끌면서 노인 여가 선용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로당 회장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서 정당한 처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이 정당한 처우를 받게 되면 경로당 활동에 대한 애정도 커진다. 이러한 변화는 경로당 회원 증가와 지역사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된다”며 “경로당 회장들의 처우 개선은 물론, 노인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상생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지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 관악구 봉천 9, 7, 4동장을 역임하고, 계룡시체육회 바둑협회장 등을 지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도곡1리 경로당 회장을 거쳐 2018년 4월 계룡시지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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