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5대 대전 동구지회장에 박헌철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5대 대전 동구지회장에 박헌철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1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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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72.1% 득표... 급식도우미 확대, 경로당 환경 개선 등 성과

박헌철 지회장 “경로당 회장, 지역봉사지도원 위촉... 활동비도 인상”

제15대 대전 동구지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헌철 지회장이 강석무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5대 대전 동구지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헌철 지회장(오른쪽)이 강석무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14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제15대 대전 동구지회장 선거에서 박헌철 현 회장이 당선, 4년 더 지회를 이끌게 됐다. 

대전 동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를 앞두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등록해 팽팽한 양자 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14일 투표 결과는 박헌철 현 지회장의 낙승이었다. 총 167명의 대의원 가운데 165명이 투표에 참여, 기호 1번 박헌철 후보가 과반을 훌쩍 넘는 119표(72.1%)를 얻어 제15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상대 후보는 45표(27.3%)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1표(0.6%)였다.

박헌철 지회장은 “이렇게 다시 선출되어 기쁘다. 저를 지지해준 분들과 지지하지 않은 분들 모두 하나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화합하여 지회를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헌철 지회장은 지난 4년의 임기동안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해 왔다. 2019년에는 150개소 경로당에 급식도우미 제도를 도입했으며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해 비품 구입비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고 노후 에어컨 100여대를 교체해 ‘가고 싶은 경로당’ 조성에 힘을 쏟았다. 

자체 경비에서 납부하던 경로당 분담금을 운영비에서 지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로당 설립 기준(지자체 조례)을 300세대에서 150세대로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지역봉사지도원 제도를 지난해부터 도입하고, 노인일자리 사업도 기존 130여개 경로당에서 500여개 경로당으로 대폭 확대 시행했다. 

박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열정과 봉사에 보답하는 지회 건설▲경로당 회장 및 회원의 위상 제고 ▲노인일자리 창출 ▲ 노인 대학 및 건강프로그램 활성화 ▲지회 운영비 분담금 현행 8%에서 6%로 인하 등을 약속했다.

박헌철 지회장은 “말로 약속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반드시 실천해 대전 동구지회가 명품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로당 회장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봉사지도원 수당을 더 늘려 지급하고, 지금 하고 있는 사업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헌철 지회장(78)은 대전 동구의회 2·3·4대 의원, 새마을동구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구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대한노인회 대전 동구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전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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