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경북 예천군지회장에 이태현 지보면 노인대학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9대 경북 예천군지회장에 이태현 지보면 노인대학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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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과반수 득표… 4H클럽 활동, 지보면 분회장 등 역임

이태현 당선자 “읍면마다 노인대학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제19대 경북 예천군지회장에 당선된 이태현 후보(왼쪽)이 엄영우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제19대 경북 예천군지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이태현 당선자(왼쪽)가 엄영우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9대 경북 예천군지회장에 ‘유머와 지도력이 풍부한 적임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태현 후보가 당선됐다. 

예천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궐위에 따라 2월 9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등록해 15일 선거를 실시했다. 총 대의원 382명 중 352명이 참석한 이날 선거에서 이태현 후보가 181표(51.4%)를 얻어 제19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상대 후보는 170표(48.3%)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1표(0.3%)였다. 이태현 후보는 당선 직후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태현 당선자는 “지지해 주신 모든 대의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대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일들을 차곡차곡 이뤄가겠다”며 “앞으로 4년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천군 노인이 존경받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현 신임 지회장은 경로당 운영비 정산에 관한 문제에 역점을 두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간 친목을 도모해 관내 경로당의 결속을 다지고,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의 처우개선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각 읍면마다 노인대학을 설립해 노인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원하고, 대도시 지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연 2회 선진지 견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태현 지회장은 “경로당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에 운영비를 사용했는데도 규정에 어긋나는 경우 비용을 반납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다”면서 “경로당 연말 정산 시 운영비 잔액을 회수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회 회비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또한 “지보면 노인대학장으로 재임하면서 다양한 활동과 교육이 노인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지켜봐 왔다”며 “노인대학을 각 읍면에 설립해 배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언제나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존경받는 노인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건전한 경로당 문화를 조성하고 노래교실 등의 강좌를 수시로 열며,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힘쓴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이태현 지회장은 “주어진 임기동안 예천군지회의 활성화를 위해 경주하겠다. 각 분회 노인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마을 친목 도모를 통해 좋은 제도들은 벤치마킹해 함께 성장하는 지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48년생(74세)인 이태현 지회장은 예천군 4H클럽연합회 회장, 한국 쌀전업농 경북연합회 부회장, 용궁향교 총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2016년부터 예천군지회 지보면 분회장, 2020년부터 지보면 노인대학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군수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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