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8대 충남 예산군지회장에 박상목 현 회장 3선 성공
대한노인회 제18대 충남 예산군지회장에 박상목 현 회장 3선 성공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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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압도적 승리…  경로당 운영비 증액·노인 회관 설립 등 성과

박상목 지회장 “경로당을 더 쾌적하고 편리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

제18대 예산군지회장에 당선된 박상목 지회장이 윤용주 선거관리위원장에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8대 예산군지회장에 당선된 박상목 지회장(오른쪽)이 윤용주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8대 충남 예산군지회장에 박상목 현 지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예산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2월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등록해 17일 선거를 실시했다. 총 대의원 389명 중 366명이 참석한 이날 선거에서 박상목 후보가 265표(72.4%)를 얻어 제18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상대 후보는 101표(27.6%)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이에 박상목 지회장은 16대, 17대에 이어 18대 지회장으로서 다시 한번 예산군지회를 이끌게 됐다. 

박상목 지회장은 “지난 8년간 지회장을 맡아 일해왔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 주셔서 어깨가 무겁다. 경로당 회장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100세 시대에 노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목 지회장은 지난 8년간 지회를 이끌며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냈다. 2014년 연 96만원이던 경로당 운영비 지원을 420만원으로 인상(338%)했으며, 2021년 10월부터 노인복지 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에게 각각 7만원, 5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13개 분회와 375개 경로당 간판과 현판을 말끔히 정리해 노인회의 이미지를 제고했으며, 군청과의 협의를 통해 냉온수기,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노인들의 경로당 사용에 편의성을 더했다. 

경로당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회 직원들과 함께 경로당 순회 교육을 실시하고, 운영대장 회의록이나 금전출납부 등을 한 권으로 만들어 경로당 행정 업무와 회계 관리의 어려움을 덜어줬다. 

2018년에는 예산군 복합문화복지센터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설립하고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도왔다. 조손 가정이 함께 하는 한궁대회를 개최해 1·3세대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기도 했다.  

박상목 지회장은 “노인회는 노인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복지의 최일선이라고 할 수 있는 경로당을 쇄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래된 경로당을 개보수 하고 현재 좌식 스타일의 경로당 환경을 입식으로 개선하는 등 경로당 환경 정비를 위해 예산군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를 338% 증액했지만 아직 부족한 감이 있다”며 “임기 내 운영비 지원을 늘려 노인 회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1938년생인 박상목 지회장(84세)은 충남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충남농민교육원 천원분원장, 예산군청 산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예산군지회 제1분회장으로 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4년부터 예산군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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