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1대 인천 남동구지회장에 김동인 전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1대 인천 남동구지회장에 김동인 전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24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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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64.4% 득표... 36년간 공직생활, 지회 사무국장 역임 

김동인 당선자 “젊음을 무기로 발로 뛰어 지회 발전 이끌어낼 것”

남동구지회장 선거에 당선된 김동인 전 부회장(왼쪽)이 신용철(오른쪽) 선거관리위원장에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1대 인천 남동구지회장 선거에서 낙승한 김동인 당선자(왼쪽)가 신용철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24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제11대 인천 남동구지회장 선거에서 김동인 전 부회장이 당선됐다.

인천 남동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18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182명의 대의원 중 177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김동인 후보가 114표(64.4%)를 획득해 상당한 표차로 당선됐다. 1번 이창순 후보는 61표(34.5%)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2표였다. 

김동인 당선자는 “코로나19로 일선의 경로당 회장들이 고생이 많으시다. 지혜롭고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신 회장님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지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장님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인 당선자는 2016년 지회 사무국장으로 부임해 2년간 근무했으며 지회의 감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선거 직전까지 노현1동 선영지웰아파트 경로당 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사무국장 재직 시에는 경로당의 회장과 사무장을 대상으로 경로당의 운영 규정, 회계 교육 등을 추진해 관내 경로당의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도 했다.   

김동인 당선자는 향후 4년간 ‘자랑스런 남동구지회, 활기찬 남동구지회’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회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먼저 구에서 올해 7월부터 5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경로당 회장 활동비를 20만원까지 인상시키고 경로당 회장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일자리 1100개를 20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별 노인문화센터를 신설해 노인 한 명 당 3개 이상의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회에 임원휴게소를 설치해 경로당 회장 및 사무장이 지회를 방문할 경우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인 당선자는 “경로당 운영비 지원금을 10만원으로 인상하고, 2사1경(경로당 1곳에 2개 후원기관) 자매결연을 통해 경로당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더불어 동시에 경로당 행정 업무의 간소화를 통해 회장의 노고를 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 실천을 위해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젊음을 무기로 뛰고 또 뛰어 실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열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경로당 회장님들을 내 부모님처럼 섬기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회 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949년생인 김동인 당선자(73세)는 인천시청에서 36년간 공직생활을 했으며 연수구 노인복지관장, 재가노인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지회 사무국장, 지회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회복지시설 성산복지재단의 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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