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50만명 넘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50만명 넘어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2.28 15:01
  • 호수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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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리 의료기관은 744곳, 전화상담은 6700여곳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월 23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52만1294명으로, 전날 49만322명에서 3만972명 늘었다.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17일 31만45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는데, 이틀 만인 19일(40만1137명) 40만명대로 올라왔고 이날 50만명도 돌파했다.

일주일 전인 16일 26만6040명과 비교하면 2배로 급증했다. 이 추세라면 3월 첫 주엔 10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재택치료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관리의료기관은 23일 0시 기준 744곳으로, 21만명 정도의 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집중관리군 환자는 6만9797명이다.

일반관리군의 전화상담과 처방을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은 22일 오후 5시 기준 총 6768곳이 운영 중이다. 이밖에 가동 중인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총 189곳에 이른다.

코로나19 외 각종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의 사유로 대면진료가 필요할 때 재택치료자가 이용하는 외래진료센터는 이날 0시 기준 92곳이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안내가 지연되고 있거나,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일선 보건소 현황을 점검해 조치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국 25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확진 이후의 안내 현황을 점검한 결과, 대다수 보건소에서는 확진자·동거인에게 문자로 통보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사항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안내 내용이나 문자 통보 등이 미흡한 시군구 및 보건소는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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