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3대 부산 북구지회장에 윤덕봉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3대 부산 북구지회장에 윤덕봉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2.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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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에서 압도적 승리… 부산 북구 구의장 등 역임

윤덕봉 지회장 “원활한 소통 통해 회원 간 화합 이룰 것”

제13대 부산 북부 지회장에 당선된 윤덕봉 지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13대 부산 북구지회장에 당선된 윤덕봉 신임 지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3대 부산 북구지회장에 윤덕봉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북구지회는 지회장의 궐위에 따라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2월 28일 선거를 치렀다. 총 148명의 대의원 중 132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 1번 윤덕봉 후보가 108표(81.8%)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제13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 이종택 후보는 24표(18.2%)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윤덕봉 후보는 당선 직후부터 지회장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윤덕봉 신임 지회장은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기쁘면서도 앞으로의 책임이 더 막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회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부산 북구지회에서 경로당 회장과 지회 부회장을 맡아온 윤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준비된 후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구청과 협의를 통해 무보수로 힘들게 봉사하고 있는 경로당 회장들이 5만~10만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윤 신임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기 위해 이미 구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윤덕봉 부산 북구지회장 당선자(오른쪽)가 이주승 선거관리위원장(왼쪽)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있다.
윤덕봉 부산 북구지회장 당선자(오른쪽)가 이주승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이어 “경로당 회비 정산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회 직원들과 임원들이 직접 나서 회비 정산의 간소화 및 투명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회를 회원간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대의원 총회를 연 4회 개최해 경로당 회장과 임원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회 내 건전 여가시설 및 체력단련시설을 확충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회의 단합을 위해 백세실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윤 지회장은 “지회에 유휴공간이 제법 있다. 이 공간들을 활용해 노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1942년생인 윤덕봉 지회장(80세)은 경남공업전문대학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부산 북구 초대 구의회 의원과 구의장, 북부산새마을금고 이사장, 부산지방검찰청 상임선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2015년 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4년간 지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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