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화성시지회장에 박학순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화성시지회장에 박학순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03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자 대결서 58.7% 득표율로 승리… 농협, 수협 조합장 역임

박학순 당선자 “원활한 소통 통해 노인이 행복한 화성 만들 것”

제12대 경기 화성시지회장에 당선된 박학순 부회장(오른쪽)이 축하 꽃다발을 들고 정연구 선거관리위원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노인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인의 대변자로서 임기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노인회 제12대 경기 화성시지회장에 당선된 박학순 부회장이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화성시지회(지회장 정일섭)는 현 지회장의 임기완료(3월 31일)에 따라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3월 2일 선거를 치렀다. 총 대의원 711명 중 596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 1번 박학순 후보가 350표(58.7%)를 얻어 상당한 표차로 지회장에 당선됐다. 경쟁 후보는 245표(41.1%)였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박학순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 “농·수협 조합장 6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화성시지회 부회장직을 수행해 오던 중 10만 어르신들의 일꾼이 되기 위해 지회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화성시 인구가 100만명에 가깝고, 그 중 노인이 10만이다. 복지 증진을 통해 노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주는 지회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학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의 복지 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시의회와 소통하고 포용하는 지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와 활동비를 증액하고 잔여금에 대한 반납의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경로당 총무의 업무수당을 회장과 동일하게 책정해 지급하고, 읍면동 분회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경로당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학순 당선자는 “지회 이사회 진행 시 분회장과 노인대학장의 여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노인강령 첫 줄에 사회의 어른으로서 항상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나와 있다. 노인들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화성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복지 수준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노인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인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45년생인 박학순 당선자(77세)는 서신농협 제6, 7, 8대 조합장, 경기도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경기남부수협 제14, 15, 16대 조합장을 역임했다. 노인회 총무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8년부터 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