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달성군지회장에 윤영현 분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달성군지회장에 윤영현 분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04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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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서 57.8% 득표율로 승리… 다사농협장, 번영회장 등 역임

윤영현 당선자 “무보수 봉사, 단임제 실천하는 지회장이 되겠다”

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달성군지회장에 당선된 윤영현 분회장(오른쪽) 서동복 선거관리위원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달성군지회장에 선출된 윤영현 당선자(오른쪽)가 서동복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경로당 회장님과 대의원님 그리고 회원들께 큰 힘이 되는 지회장이 되겠습니다.”

3월 4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달성군지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윤영현 당선자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대구 달성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에 따라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327명의 대의원 중 320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기호 2번 윤영현 후보가 185표(57.8%)를 얻어 지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1번 윤태만 후보는 134표였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다사읍분회장을 맡아온 윤영현 당선자는 “오늘의 결과는 나만의 승리가 아니라 327개 경로당 회장님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지회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 노인 권리 신장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현 후보는 지회장 선거에 도전하며 ‘경험 많고 추진력 있는 큰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대의원들에게 ‘건강한 노인,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봉사하는 지회장 ▶지회장 임기 4년 단임제 ▶경로당 운영 보조금 인상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 ▶냉난방 지원금 잔액 경로당 운영비 편입 ▶노인 취미활동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로당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운영지원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해 달성군청과 협의하고, 현재 경로당 회장에게 주어지고 있는 안전지킴이 활동비 3만원을 2023년부터 10만원 이상으로, 2024년엔 20만원 이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로당 냉·난방비 잔액을 경로당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해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영현 당선자는 “지회장은 봉사하는 자리이다. 임기 중 무보수로 봉사하고, 지회장 활동비는 읍·면·분회 및 경로당 운영비로 지원하겠다”라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발전적이고 역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더 잘할 수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지회장 4년 단임제'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1945년생인 윤영현 당선자(77세)는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다사읍 주민자치위원장, 다사읍 번영회장, 다사읍 새마을협의회장, 달성 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다사농협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달성군 북구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다사읍 체육회 고문,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상임고문, 달성군 파크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최근까지 다사읍 분회장으로 활동했다. 대구시장 표창,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표창, 농수산부장관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산업포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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