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일반 의료체계 내 치료하자”
“코로나 확진자, 일반 의료체계 내 치료하자”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3.14 13:14
  • 호수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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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계에 제안… “음압병실서만 치료론 한계”

정부가 의료계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치료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자고 3월 10일 제안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병원의 의료진 전체가 오미크론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증상은 가볍지만 암, 만성 신부전, 뇌경색 등 다른 중한 질환이 있는 분들의 입원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병상 가동률은 현재 중증·준중증 60% 수준이지만, 다양한 질환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미 병상 배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지정된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반드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경증인 동반질환자는 해당 질환의 전문의 등 의료진에게, 해당 병동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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