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철원군지회장에 임길호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철원군지회장에 임길호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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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서 57.3% 득표… 인삼농협조합장, 갈말분회장 역임

임길호 당선자 “만성질환등록관리제, 노인 의치 지원사업 등 추진”

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철원군지회장에 당선된 임길호 후보(오른쪽)이 채승희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왼쪽)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철원군지회장에 선출된 임길호 당선자(오른쪽)가 채승희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왼쪽)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철원군지회장에 임길호 후보가 당선됐다. 

철원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에 따라 3월 15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3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134명의 대의원 중 13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임길호 후보가 75표(57.3%)를 얻어 지회장에 당선됐다. 경쟁 후보는 56표(42.7%)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임길호 당선자는 당선 직후 “경로당 회장, 분회장을 거쳐 이렇게 지회장 직도 맡게 되었다”며 “철원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복지에 대한 지원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생에서의 마지막 직책이라고 생각하고 철원군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임길호 당선자는 4년의 임기 동안 당뇨·고혈압 등록관리제도 제정, 노인 의치 지원사업 시범 실시 등 노인의 건강과 관련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 당선자는 “현재 경기 김포시, 강원 홍천군 등에서는 당뇨·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의 진료비, 약제비를 보조해주고 있다”며 “지역별로 금액은 상이하지만 연평균 1인당 6만6000원 가량이 지원되어 노인들의 자부담금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우리 철원군보다 재정자립도가 크게 높지 않은 지자체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 군이라고 못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 의치 지원사업과 관련해 “노인일수록 치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의치 지원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평균수명 증가로 지역 노인들의 체계적인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시범 실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길호 당선자는 ▶경로당 회장 활동비 상향 지원 ▶사무장의 활동비 신설 ▶지회 회관 신축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철원군 노인회의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 각 지역 회장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여 작은 소리도 귀 담아 들을 것”이라며 “철원군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지회 발전을 이뤄내고 철원군 노인들과 늘 함께하는 대변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945년생인 임길호 당선자(77세)는 갈말 내대리 이장, 갈말 내대리 농협 감사, 강원인삼농협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청원군 내대1리 노인회장, 갈말분회장을 맡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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