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2대 부산 금정구지회장에 김영주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12대 부산 금정구지회장에 김영주 후보 당선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03.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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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후보 불꽃 접전서 41% 득표… 기업체 대표, 지회 이사 역임

김영주 당선자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 등 공약 최선 다해 실천”

제12대 부산 금정구지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김영주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2대 부산 금정구지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김영주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젊은 저를 선택해주신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금정구 노인회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

3월 15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2대 부산 금정구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주 후보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금정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4명의 후보가 출마, 불꽃 튀는 득표전이 전개됐다.

총 대의원 127명 중 12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2번 김영주 후보가 50표(41%)를 득표해 무난히 당선됐다. 박양수 후보는 36표(29.5%), 김영권 후보 24표(19.7%), 이정치 후보는 12표(9.8%)를 득표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지회 이사를 지낸 김영주 후보는 당선 직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회의 모든 경로당을 활성화하는데 최우선 순위로 두고 매진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함께 경쟁한 후보자님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당선자는 핵심 7대공약을 제시해 대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 ▶경로당 운영비 인상 ▶선진지 견학 실시 ▶경로당 지원 인센티브 제공 ▶후원회 조직 운영 ▶전 경로당에 행복도우미 배치 ▶보조금 간소화 및 회계 도우미 파견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경로당 회장들은 많은 헌신과 수고를 하고 있으나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금년부터 부산에서도 동래구, 남구, 수영구에서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금정구지회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당선자는 경로당 운영비와 관련, “현재 지원되는 월 22만원은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 하위수준”이라면서 “경로당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해 부산에서 최상위로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와 함께 “여러 경로당에서 보조금 집행과 정산에 많은 애로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보조금 집행과 정산을 도울 수 있도록 회계 도우미를 배치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당선자는 1950년생(72세)으로 부산경상대학 기업경영과를 수료했으며, ㈜삼양통상 관리이사, ㈜천우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한국인삼공사 임원으로 정년퇴임했다. 삼한여명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을 지냈으며, 대한노인회에서는 삼한여명아파트 경로당 회장과 부산 금정구지회 이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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