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CCUS 밸류체인 사업 확대
DL이앤씨, CCUS 밸류체인 사업 확대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03.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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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CCUS 사업 개념도 (사진= DL이앤씨)
DL이앤씨 CCUS 사업 개념도 (사진= DL이앤씨)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DL이앤씨가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DL이앤씨는 CCUS 사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 북미, 중동,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더불어 포집한 탄소를 건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폐유전이나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EPC 분야에서 2030년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가격과 탄소세 도입이 큰 이슈가 됐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다른 탄소 감축 방법에 비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CCUS 투자도 가속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인더스트리아크는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가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플랜트를 상용화한 경험과 연간 100만톤 규모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그린환경과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서해그린에너지와 국내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최근 DL이앤씨는 포집한 탄소를 건설자재, 석유화학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탄소 저장 사업에 진출해 CCUS 전체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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