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동구지회장에 이원윤 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동구지회장에 이원윤 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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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서 55.2%로 여유있게 승리… 2018년부터 부지회장 맡아

이원윤 당선자 “경로당 회장들 처우 개선 위해 노력하겠다”

제14대 대구 동구지회장에 선출된 이원윤 당선자(오른쪽)가 박재달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4대 대구 동구지회장에 선출된 이원윤 당선자(오른쪽)가 박재달 선거관리위원장(왼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4대 대구 동구지회장에 ‘정직한 삶! 봉사를 생활처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원윤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 동구지회(지회장 박재규)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3월 31일)에 따라 3월 18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3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선거를 치렀다. 

총 212명의 대의원 중 2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기호 3번 이원윤 후보가 111표(55.2%)를 득표해 지회장에 여유있게 당선됐다. 경쟁 후보들은 각각 45표씩(22.4%)을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이원윤 후보는 당선 직후 “지회 부속 팔공어르신대학 학생회장과 지회 부회장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지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하며, 젊은 세대에게 봉사하는 노인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8년부터 지회 부회장을 맡아온 이원윤 당선자는 앞으로 지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 회장의 처우 개선을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원윤 당선자는 “경로당 회장님들이 헌신적으로 회원들을 보살피고 있지만,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로당 회장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임기 중에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당 활성화와 관련해 이 당선자는 “노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외롭다. 노인에게는 가족도 중요하지만 또래 친구와 나누는 대화가 외로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회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윤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지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방비 지원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장의 지나친 간섭에 대해선 적극 대처하고 사단법인으로서 독립적인 역할을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937년생인 이원윤 당선자(85세)는 섬유업에 종사했다. 6년간 지회 부설 노인대학의 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안심1동 휴먼시아11단지 경로당 회장, 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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